◇특수목적차량 전문 기업인 오텍이 우즈베키스탄에 구급차 모듈을 수출하게 됐다.(사진=오텍)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최대 특장차 전문 제작 기업인 ㈜오텍(회장 강성희)은 11일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구급차 모듈 공급사업 추진에 따라 현지 시범 운행용 구급차 모듈 9대를 제작, 선적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생산되는 ‘ISUZU 트럭’에 적합한 구급차 모듈 공급 및 조립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텍은 지난 2009년 구급차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도 암텍(AMTEK AUTO LIMITED)과의 기술이전 사업 등 지속적인 해외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CIS 지역 내 운행 중인 구급차는 대부분 노후화가 심각하다.
업계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의 교체 수요만 2000여대에 이르며, 전체 CIS 지역 수요를 감안할 때 오텍의 이번 사업 진출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오텍은 현지 구급차 생산 공급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안정적인 수출판로 확보가 이뤄진 것은 물론, 이번 진출을 통해 CIS 지역 내 특장차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오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시장 점유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의 ‘튜닝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한국산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특장차의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해외 진출도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