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캐리어에어컨이 12일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사진)'를 출시하고 보일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캐리어에어컨은 히트펌프 보일러의 실내기에 한 번 더 냉매 온도를 높여 주는 듀얼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케스케이드(Cascade) 시스템을 통해 한 번에 물을 80도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업계 최고 수준 저소음(53dBA)과 최고 수준의 초경량(실외기 95kg· 실내기 93kg)을 실현했다.
히트펌프 보일러는 여름철 에어컨 가동시 실내의 열을 밖으로 빼앗아 실외기에 배출하는 것을 역으로 응용했다. 겨울에 실내기 쪽으로 뜨거운 열을 공급하고 이 열로 저장되어 있는 물을 80도까지 데워 실내 바닥에 열을 공급하는 원리다.
캐리어에어컨은 3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이번 제품을 내놨다. 에어컨 기술이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의 바탕이 되기 때문에 자신 있다는 표정이다.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북미와 유럽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