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CJ E&M(13096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외부 변수에 의한 일시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조정시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CJ E&M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한 286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31억원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1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디지털미디어 사업 이관과 JS픽쳐스 인수에 따른 영업손실(17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흑자"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은 '세월호'라는 변수에 의한 부진인 만큼 큰 의미는 없다는 평가다.
홍세종 연구원은 "2분기 국내 광고 경기는 세월호 여파로 성수기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는데, CJ E&M의 프리미엄 패키지 광고는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만큼 광고성수기인 4분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음악·공연 사업도 세월호 여파에 94억원 적자를 나타냈는데, 3분기에도 적자는 불가피하겠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손실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모두의 마블'의 아시아 매출이 견조한 이상 지나간 실적은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