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삼성생명(032830)은 지난 6월말 기준 총 자산이 200조6000억원을 기록해 국내 제2금융권 최초로 총자산 20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총자산 100조원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1983년 1조원 규모였던 삼성생명의 총 자산은 1990년 10조, 2000년 50조, 2006년 100조 규모로 성장했다.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984억원으로 전년동기 5727억원보다 56.9%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11조2652억으로 전년동기 13조7012억원 대비 17.8% 감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증가는 지속적인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와 보유 주식의 처분이익 발생에 따른 것"이라며 "수입보험료의 감소는 지난해초 세제개편 등으로 즉시연금 등 저축성 보험의 판매가 급증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