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신)인천아시안게임 성화, 14일 백령도 봉송 外

입력 : 2014-08-14 오후 5:44:1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14일 백령도 봉송
 
인천아시안게임을 밝힐 성화가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서 봉송됐다.
 
이날 오전 8시20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떠난 성화는 용기포 신항에 도착해 심청각, 사곶해변을 거쳐 백령면사무소까지 55명의 주자가 3.43㎞ 구간을 나눠 달렸다. 나머지 19.6㎞는 차량봉송으로 진행됐다. 
 
성화 봉송에 앞서, 백령도 풍물단의 산전 문화공연과 흰날개 무용단 공연, 백령초교 학생들의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고3 수험생이지만 성화를 봉송하고 싶어 신청해 봉송주자로 선발된 김정재(백령고) 군은 "섬에 살다보니 큰 국제대회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돼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성화봉송에 참여한 해병대원 심현학(37) 상사는 "인천아시아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백령도 성화봉송은 NLL 남북 긴장관계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뜻 깊은 의미로 진행됐다"며 "이날 많은 주민들이 아시아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성화봉송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백령도서 봉송된 성화는 이날 오후 용기포 신항을 떠나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종합상황실에 안치됐으며 16일 제주도를 향해 떠난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인천AG 조직위, 종목별 대회운영본부 현장점검 실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13일 손천택 경기사무차장을 점검단장으로 한 점검반을 편성해 51개 대회운영본부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일 51개 대회운영본부의 현장전개가 시행됨에 따라서 그동안 현장에서 추진한 시설, 물자배치, IT장비, 운영인력, 귀빈석 위치 및 동선, 지원부서 준비사항 등 대회운영사항 전반에 대해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곧바로 보완 조치를 취했으며 주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통보해 즉시 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8개 대회운영본부는 경기장이 준공되는 즉시 현장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기장별 미비사항 및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보완함으로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대회개막 직전인 9월초 최종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완벽한 대회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개최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한국전력, 인천아시안게임 입장권 1억원어치 구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오전 송도 미추홀타워 조직위 영상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인천AG 입장권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지난 4월 조직위와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과 회사의 지원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1억원 상당의 인천AG 입장권 구매를 약정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한전의 지원노력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한전의 인천AG 입장권 구매를 계기로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입장권 구매 동참분위기가 확산돼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전은 구매한 입장권을 사내 사회봉사단 활동과 연계해 지역 아동센터 및 소외계층 아동과 외국인 근로자의 경기관람 지원 등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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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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