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9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탔다.
오전 8시34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8.84포인트(0.43%) 오른 6770.0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82.15포인트(0.89%) 상승한 9327.4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6.05포인트(0.38%) 오른 4246.70을 기록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프랑스, 독일의 외무장관이 모여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 해법을 모색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4개국 외무장관은 지난 18일 베를린 외교부 영빈관에서 5시간이 넘도록 회담을 했고, 몇몇 장관들은 회담 내용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는 "일정한 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4자 회담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조만간 양적완화를 도입할 것이란 전망 또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메이든 IG 애널리스트는 "분데스뱅크가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는 등 경제 악재가 겹치면서 ECB가 부양책을 쓸 것이란 목소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폭스바겐(1.39%), 푸조(0.98%), 포르쉐(0.87%)가 오름세다.
BHP빌리턴은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에 3.09%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