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휴켐스(069260)에 대해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고객사인 한화케미칼의 공정 효율화로 톨루엔 디소시아네이트(TDI) 시황에 따른 가동률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디나이트로톨루엔(DNT)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에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휴켐스는 폴리우레탄의 중간원료인 DNT와 MNB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두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KPX화인케미칼의 지분 50.7%를 한화케미칼이 인수함에 따라 DNT 가동률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TDI 시황이 부담되지만 한화케미칼의 가격경쟁력 개선과 매출처 다변화로 가동률의 단계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성장, 전년 대비 34.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MNB가 2분기 정기보수 이후 정상가동된다는 점과 지난 18일 이후 KPX화인케미칼의 라인 1개 가동에 따라 DNT가동률이 37% 수준에 머물렀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또 "50%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성향 유지로 2.5%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향후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성장성과 탄소배출권 가치 부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