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070선 턱밑(마감)

입력 : 2014-08-26 오후 3:23:4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70선에 근접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S&P500가 장중 2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기관과 함께 상승세를 이끌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16포인트(0.35%) 오른 2068.0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3억원 40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294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6주간 코스피 추이(자료제공=대신증권 HTS)
업종별로도 상승이 우세했다. 
 
건설(2.9%), 섬유의복(1.6%), 운수창고(1.5%), 은행(1.5%), 운송장비(1.1%), 전기가스(1.0%) 등이 1% 이상 올랐고, 전기전자(0.5%), 화학(0.3%), 보험(0.3%), 의료정밀(0.2%), 비금속광물(0.03%)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5%)는 이틀째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0.9%)도 1% 가까이 밀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배당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3.0% 올랐다. 
 
대우건설(047040)(5.6%), 현대산업(012630)(3.0%), 현대건설(000720)(3.9%), 한라(014790)(6.2%) 등이 건설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등 조선주가 저가매수 유입에 3~7%대 반등했다. 
 
쿠쿠전자(192400)가 중국 중추절 연휴 수혜 기대감으로 4.2% 올랐고, 코스닥 리홈쿠첸(014470) 역시 8.1% 강세 마감했다. 
 
CJ제일제당(097950)(2.7%)도 추석 특수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한솔테크닉스(004710)가 66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후 하락 반전, 14.3% 하락했고 장중 하한가로 밀리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4포인트(0.7%) 오른 568.24를 기록,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내에서는 CJ오쇼핑(035760)(4.3%), GS홈쇼핑(028150)(3.6%)이 강세였다. 
 
신공항 관련 테마주가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사업 재추진 기대감에 줄줄이 강세였다.
 
동방선기(099410)가 장중 내내 상한가였고, 우수AMS(066590)(7.0%)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영화금속(012280)(2.5%), 세우글로벌(013000)(1.6%) 등 관련 테마주가 상승 마감했다.
 
디지털 음원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KT뮤직(043610)(10.8%), 로엔(016170)(0.7%)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로엔은 장중 6% 넘게 올랐지만 장 후반 탄력이 둔화됐다. 
 
알톤스포츠(123750)는 2분기 호실적 달성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40원(0.33%) 떨어진 101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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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