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SK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른 소비여건 개선이 백화점업종에 긍정적인 모멘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최경환 경제팀의 확장 거시정책은 단기로는 소비심리 안정화를 통해, 중장기로는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통한 소비여건 개선으로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며 "효과창출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산층 이상의 소비여건 개선으로 백화점업종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7월과 8월에 걸쳐 동일점 기준 5~7%대의 신장률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7월은 세월호 이후 이연소비 분출로, 8월은 9월의 이른 추석 연휴에 따른 시점차로 판단되지만 소비심리 회복을 유도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이 내년 초에, 판교 알파돔시티가 8월에 오픈할 예정에 있어 성장성 측면에서는 올해 하반기가 고비이지만 그동안 현대백화점의 신규점포의 효율이 좋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실적의 센티먼트는 긍정적으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