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KB투자증권은 27일 최근
두산(000150)이 과도한 조정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새정부 정책 수혜와 자체사업·비상장자회사 가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배당확대를 지향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도입에 따라 두산의 기존 주주가치 제고와 친화정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두산은 주요 지주회사 중 지난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2.5%)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초이노믹스 영향으로 추가적인 배당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과도한 조정국면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자회사들의 자본확충에 따른 그룹 리스크와 주력 자회사인
두산중공업(034020)의 수주부진에 따른 주가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두산의 순자산가치(NAV)에서 자체 사업과 비상장자회사들의 비중이 각각 34.1%와 13.4%로 확대되면서 주력자회사 가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현재는 주력자회사 보다는 자체사업·비상장자회사 등 히든 밸류의 실적 개선과 추가적인 배당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