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가 기존 주택들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28일부터 ‘청년 공공주택 협동조합’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공임대주택 주소는 서대문구 홍은동 345-3, 345-5의 원룸 주택이다. 전용면적은 26~29㎡이며, 1인 1실 20호, 2인 1실 11호 등 총 31호를 공급한다. 보증금 1000~2000만원, 임대로 6~12만원이다. 서울시는 주변시세의 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 SH공사 매입임대팀에 메일을 보내면 가능하다. 문의는 SH공사 희망주택처 매입임대팅(☎1600-3456)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우선 공급세대의 1.5배수를 모집해, 두달 동안 주거공동체와 협동조합의 기본 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관련 전문가 면접과 입주지원서 등을 검토해 최종 입주자를 선발한다.
신청 대상은 월평균 소득 70% 이하(3인 이하 가구 322만4340원)인 만 19세 이상 35세 미만인 청년 1인가구(대학생 제외, 2015년 2월 졸업예정자는 가능)다.
‘청년 공공주택 협동조합’은 가양동의 ‘육아 공공주택 협동조합’, 만리동의 ‘예술인 공공주택 협동조합’에 이은 세번째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거주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스스로 사랑방을 운영하고 공공주택 관리와 공동체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 공공주택 협동조합은 자립기반이 취약한 청년, 사회초년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함과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청년 공공주택 협동조합' 임대주택 위치도와 주변 전경(자료=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