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29일
다음(035720)과 카카오의 합병 시너지 기대감은 여전히 높고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모바일 트래픽 경쟁력과 다음의 포털 서비스와의 시너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합병 이후 모바일 공략 가속화와 다음 포털의 경쟁력 제고·다양한 신규 서비스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의 시너지로는 광고매체로서의 플랫폼 가치 상승, 검색 경쟁력 강화, 컨텐츠 공동활용,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비용·인력의 효율적 활용, 다양한 신규 서비스의 출시 등이 꼽혔다.
황 연구원은 "다음의 실적은 정체국면이나 카카오의 실적은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 459억원으로 본격적인 수익화(monetization)을 통한 이익성장기의 초입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카카오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서비스들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며 "합병 이후 오프라인, 온라인, 모바일 등이 연계되며 관련 사업영엽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