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 중심가의 주택가격은 작년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일보(第日財經日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이쥐(上海易居) 부동산연구원은 작년 상하이 중심가인 푸둥(浦東) 신시가지의 신규분양주택 가격이 ㎡당 1만6114위안(약 322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14.1% 뛰었다고 밝혔다.
이는 상하이시 작년 평균 주택가격인 ㎡당 1만3411위안보다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 푸둥 신시가지의 신규분양주택 한 채 가격은 187만위안(약 3억7400만원)에 달했다.
또 상하이 푸둥의 기존주택 가격은 작년 ㎡당 1만8467만위안(약 37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29.3% 급등했다. 한 채 가격은 230만위안(약 4억6000만원)에 이르렀다.
작년 상하이 전체 기존주택 가격은 평균 1만3777위안이었다.
그러나 상하이 푸둥 신시가지의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은 상하이시 전체 구(區) 중 6위에 불과한 것이었다.
작년 상하이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 1위인 루완(盧灣)구는 ㎡당 4만6천13위안으로 전년의 ㎡당 2만9717위안보다 무려 54.8% 급증했다.
루완구는 또 작년 기존주택 가격도 ㎡당 6만1576위안으로 전년의 ㎡당 3만2453위안의 거의 2배로 뛰어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