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현대증권은 1일
AK홀딩스(006840)에 대해 유상증자로 주주가치 희석이 발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13%의 주주가치 희석이 발생했고 이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0% 하향했다"며 "이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Forward EPS) 13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AK홀딩스가 올해 전년대비 30%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하고, 내년도에 25% 성장이 예상되며 17%의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코스피 대비 충분히 할증받을 만한 근거"라며 "신주 상장 후 40%의 물량이 대차거래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여 물량 부담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2분기보다는 3분기 이후를 기대할 만 하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2분기에는 내수부문 부진과 항공기 도입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따른 제주항공의 실적 악화로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다른 연결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는 2분기 감소했던 국내 부문이 다시 정상화됨으로써 사상최대의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데, 3분기와 내년 성장 전망을 보고 매수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