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가을 정기국회 개원, 사진으로 보는 '이모저모'

입력 : 2014-09-01 오후 5:17:3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여·야가 1일 가을 정기국회를 열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두고 싸늘한 분위기는 여전했지만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을 비롯해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오는 3일 본회의를 기약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법과 민생법안을 별개로 처리하자고 주장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제3자 협의체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여당과 국회일정을 함께 할 수 없음을 재확인했다.
 
7·30 재보궐 선거 당선자들 중 일부는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법을 당장 논의하자고 발언해 작은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19대 가을 정기국회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담았다.
 

 
 
◇'드디어 정기국회'
 
의원총회를 예정보다 빨리 끝낸 새누리당이 의총을 한창 진행 중인 새정치민주연합을 여유있게 기다리며 서로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박민호 기자) 
 
 

 
 
◇'잘 부탁 드립니다'
 
7·30 재보선 당선자들이 1일 회 본회의에 출석해 당선소감과 함께 선서를 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교황의 羊냄새나는 목자라는 말처럼 羊냄새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박민호 기자) 
 
 

 
 
◇'조는 김무성, 눈감은 이완구'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내 업무로 지친 김무성 대표가 잠깐 졸고 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앞두고 야당과의 협의를 고민하는 듯 묵상 중이다. (사진=박민호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민을 하늘처럼…"
 
지난 7.30 재보궐선거에서 보수정당으로는 처음으로 호남지방에 깃발을 꽂으며 돌풍을 일으킨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어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박민호 기자) 
 
 

 
 
◇安心은 어디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랜만에 국회서 모습을 드러냈다. 당일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안철수 의원은 홀로 야당진영에서 10여분을 기다린 후 동료의원들과 개원식을 함께 했다.(사진=박민호 기자)
 
 
다음은 19대 가을 정기국회 개원식에 참석한 7·30 재보궐 선거 당선자들과 신임 국무위원들의 한줄 요약 인사말이다(이하 발언 순). 
 
▶7.30 재보선 당선자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 "교황말 처럼 羊냄새 나는 국회 만들자."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곡성) "국민을 하늘로 모시겠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경기 수원을) "18대 국회보다 더 어렵다. 빚진 자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선거 때 국회의원 되겠다는 꿈 드디어 이뤘다. 42년 말단 공무원의 신화다."
 
새누리당 박맹우 의원(울산 남구을)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지키고 소임을 다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정) "소통과 통합으로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자."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충청은 국가의 중심. 국가 균형발전과 혁신에 임하겠다."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충남 서산·태안) "대한민국 시스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 "나는 내놓은 자식이다. 의원 되면서부터 아버지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내 아들을 내놓겠다 하셨다."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 "지역구 공중분해 된 후 2년만에 영광이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시 대덕) "지역민께 감사. 선후배 의원들 잘 이끌어주세요"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 "열심히 하겠다"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경기 수원병) "19대 정기국회에서 국회법 논의를 본격 시작해야 한다."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  "선후배 의원들의 많은 격려와 지원 부탁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 "세월호 특별법 독립 수사권은 19대 국회가 이뤄내야한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신임 국무위원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민생법안 조속히 처리해달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과학과 ICT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 "신뢰받는 바른 교육의 길 열겠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병영문화 혁신으로 신뢰 회복하겠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국가안전과 공직사회 신뢰 회복에 노력하겠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민행복 위한 문화융성에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겠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더 좋은 일자리 제공이 국민행복에 이어지도록 하겠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작지만 강한부처로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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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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