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정우기자,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하루 평균 철도 535량, 고속버스 1884회, 항공기 21편, 여객선 170회 등 대중교통 운행이 늘어난다. 또 스마트폰 앱 등 IT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혼잡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첫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인한 긴 연휴기간으로 귀성·귀경길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 오는 5~11일 7일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전국 총 이동인원은 3945만명, 하루 평균 564만명이다. 추석 당인인 오는 8일 최대 741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도시 간 최대예상 소요시간. (자료제공=국토부)
이중 올해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길은 오는 6일,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오는 8일 오후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부산·광주 8시간, 부산~서울 7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 등 지난해보다 귀성은 약 30분~1시간 줄고 귀경은 비슷한 수준이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05만대로 조사됐다. 이중 경부선은 34.2%, 서해안선14.2%, 남해선과 호남선 8.6%, 영동선 8.2% 정도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수단은 응답자의 84.4%가 승용차를, 11.2%가 버스를, 3.3%가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비중은 각각 0.6%, 0.5%였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대중교통 운행을 늘릴 계획이다. 하루 평균 철도 535량, 고속버스 1884회, 항공기 21편 여객선 170회 증편 운행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스마트폰 앱, 국토부 홈페이지 등 I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의 출발시기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속도로 진출입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면) 등 7곳에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으로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등도 시행한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한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행하고, 대체휴일인 10일에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이밖에 무인비행선 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하는 등 교통안전대책도 운영된다.
한편, 출발일·시간대별로 귀성시 추석 하루전인 오는 7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다. 귀경시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은 31.9%, 다음날 9일 오후 출발도 28.4%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추석 귀성시에는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귀경때는 추석과 다음날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출발 전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일자별 이동수요 전망치. (자료제공=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