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보험회사의 6월말 지급여력(RBC)비율이 299.5%로 전분기 대비 16.2%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317.6%, 손해보험사는 264.9%로 각각 19.15%p, 11.8%p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보험사의 6월말 기준 가용자본은 전분기보다 6만3974억원 늘었다. 가용자본 증가는 RBC비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의 이익잉여금 적립(1만832억원)과 금리하락(채권값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3만2248억원)으로 늘어났다.
◇보험회사 RBC비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요구자본은 손보사를 중심으로 362억원 증가했다.
손보사는 대형사 중심으로 금리와 신용위험액이 증가하면서 요구자본이 전분기 대비 4.5%(4423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RBC비율은 현재 보험업법에서 정하는 재무건전성 최저기준(100%)을 크게 웃돈다"며 "RBC비율 취약 우려 회사에 대해서는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