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홍동백서, 어동육서, 조율이시. 열심히 되뇌보지만 매번 헷갈리는 것이 제사상 차림이다. 제사상을 찍어놓은 사진을 찾거나 컴퓨터로 인터넷 검색을 할 수도 있지만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

 

이번 추석에는 스마트폰으로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사상 애플리케이션(app, 앱)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SK플래닛의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T스토어'와 LG유플러스(032640)의 U+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제사의 정석'은 제사상을 올바르게 차릴 수 있도록 돕는 전통 정보 앱이다. 제사상의 어떤 위치에 어떤 음식이 올라가야 하는지 그림으로 설명해 이해가 쉽다. 전통 풍습과 유래, 의미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상식을 넓히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지방쓰는 가이드' 앱까지 곁들인다면 보다 완벽한 제사상 차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과 제주의 관계, 직위, 이름 등 상황별 참조 가능한 예법과 설명이 수록돼 있어 누구나 쉽게 지방을 쓸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의 호칭이 모호하다면 '명절생활백서', '패밀리맵' 등을 참고하자. 가계도별 호칭 정리 뿐 아니라 가계도 상의 가족을 선택해 호칭을 맞추는 퀴즈도 진행할 수 있어 핵가족화로 소원해진 친인척 관계를 다질 수 있다. 

 

'원조 윷놀이', '정통 윷놀이 온라인'와 같은 놀이 앱은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 실제 윷을 던지듯이 스마트폰을 위아래로 흔들거나 바탕화면을 터치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인 대전 뿐 아니라 온라인 대전도 가능하다.

 

이 밖에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의 휴무일과 전통시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거기 문여나요?', 연휴 중 갑작스러운 응급의료 상황 발생 시 참조할 수 있는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 등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