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NH농협증권은 11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3분기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자회사의 손실 감소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세월호 사태로 인한 여행 심리 위축으로 초기 예약률이 낮았고, 5월 연휴로 성수기 수요가 타분기로 분산돼 인원 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난 456억원, 영업이익은 14.6% 감소한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점진적인 실적 개선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인바운드 사업에서 저마진 채널 위주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올해 예상 순손실 50억원을 예상하나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호텔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6월 인수한 3호점 호텔(150객실)이 높은 객단가(10만원)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95%에 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4개의 호텔을 확보하고 있으며 호텔 1개당 연간 5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