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 비대위원장에 외부 인사 영입..당내 반발은
지난 7·30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재 박영선 원내대표가 겸임하고 있는 국민공감혁신위원회 위원장직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박영선 대표가 11일 "정치와 정당개혁에 대한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현실 정치에도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분으로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직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 교수는 이날 언론과의 접촉에서 박영선 대표로부터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은 사실을 밝히고 12일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의 영입을 두고 당내에는 여론을 지켜보는 신중한 분위기와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분위기가 뒤섞여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난항 과정에서 리더십에 타격을 받은 박영선 대표로서는 줄곧 제기돼 온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분리 주장을 일단 수용한 듯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 대표가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남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1일 자신이 겸직하고 있는 비대위원장직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News1
◇국회의장단, 전체 상임위원장 연석회의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의 국회 정상화를 위한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정 의장은 11일 정갑윤, 이석현 부의장과 회동한 뒤 12일 전체 상임위원장들과 연석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국회의 각 상임위는 해당 분야에 대한 안건을 심사하는 곳으로 국회 입법 활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의장단은 여야가 이번 주말까지 세월호특별법에 합의 하지 못 할 경우 오는 15일 양당 지도부와 연석회의를 갖고 국회 정상화 압박과 함께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