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4)가 12일 오전 3시 3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반포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타고 일산방향으로 달리던 중 앞서 가던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승리가 몰던 포르셰는 4차선 도로의 3차로에서 달리던 중 벤츠가 추돌한 뒤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쯤 뒤집힌 채로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석에 타고있던 대리기사 이모(54)씨와 뒷좌석에 있던 차주 정모(32)씨가 가볍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포르셰에는 승리 혼자 타고 있었으며, 그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귀가했다고 전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현장에 승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리가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승리는 서울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패션 브랜드 출시 기념행사에 소속 가수들과 함께 참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가수 보호 차원에서 병원에 입원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