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LA다저스가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서 내세운 13일 경기에 우타자를 대거 배치했다. 상대 투수가 좌완 투수인 매디슨 범가너임을 고려한 조치다.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리는 13일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이고 자이언츠는 2경기 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따라서 3연전인 이번 시리즈의 승패에 따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전체 판도 또한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선발라인업을 보면 1루수이자 3번타자인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제외한 타자 전원이 우타자다. 칼 크로포드와 디 고든, 작 페더슨 등 좌타자가 대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테이블 세터로는 야시엘 푸이그(중견수)와 저스틴 터너(2루수)가 배치됐고, 클린업 트리오로는 아드리안 곤잘레스(1루수)와 맷 켐프(우익수), 핸리 라미레즈(유격수)가 이름을 올렸다.
하위 타선으로는 스캇 반 슬라이크(좌익수), 후안 유리베(3루수), A.J.엘리스(포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발 투수인 류현진은 9번 타순으로 방망이를 잡는다.
다저스에 맞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류현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앙헬 파간(중견수)을 팀의 리드오프로 끌어올렸다. 파간에 뒤이어 출전할 선수는 조 파닉(2루수)이다.
중심타선엔 버스터 포지(포수)와 헌터 펜스(우익수), 파블로 산도발(3루수)가 나선다. 펜스가 올시즌 류현진 상대 타율이 4할2푼9리로 높은 반면 산도발은 한 번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위타선에는 호아킨 아리아스(1루수), 그레고 블랑코(좌익수),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그리고 매디슨 범가너(투수)가 나선다.
한편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이번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11시15분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