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필리핀 중남부 해역에서 여객선 한 척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BBC는 필리핀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여객선 마할리카 Ⅱ호가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에서 680㎞ 떨어진 레이테섬에서 침몰해 근처를 지나던 대형 선박과 상선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강한 조류와 큰 파도에 밀려 여객선을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고 여객선은 남레이테주 릴로안을 출발해 민다나오섬 북부수리가오를 향해 항해하던 중 난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은 지금까지 2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지만, 여객선 탑승자 명단에는 승객 58명과 승무원 26명 등 84명만 기록돼 있어 실제 실종자 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필리핀 군사 관계자는 "몇 명이 실종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