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앞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한 비전 설정이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과거 항공기제조업, 디지털카메라, 카메라모듈, 반도체부품을 중단한 사례를 볼 때 지속적인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현재의 산업별 차별화된 경쟁력 요소 등을 고려할 때 삼성테크윈은 항공·방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하이투자증권의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20여년동안 한국형전투기(KF-X), 한국형기동헬기(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대형 항공기 도입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항공기 사업에 집중해 국책 항공사업 추진 수혜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삼성테크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줄어든 2조7227억원, 영업이익은 569억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