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업무지구 '마곡·상암·판교' 오피스텔 3파전

입력 : 2014-08-24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과잉 공급과 주택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따른 수익율 저하 우려 탓에 오피스텔 투자 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체들이 밀집한 업무지역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업무지구 내 오피스텔은 주거수요와 함께 사무용 임차수요도 함께 발생해 배후수요가 탄탄 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업무시설과 밀집한 오피스텔에는 인근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1~2인 가구나 신혼부부, 직장인, 소규모 사무실 수요자 등 다양한 계층의 임차수요가 유입되면서 공실 걱정없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업무시설과 인접한 오피스텔을 투자와 임대 목적으로 매입한다면 이미 상권이 성숙기에 접어든 강남과 여의도보다는 새롭게 업무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서울 마곡지구나 상암DMC,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일대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체의 이전이 활발한 신흥 업무지역의 경우,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8% 수준으로 현 시점에서도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임대수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임대수익률의 동반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자료제공=부동산114)
 
◇ 마곡지구 '지식산업클러스터'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 위치한 마곡지구는 366만㎡ 규모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자족기능을 갖춘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 첨단 R&D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19개 업종 외 6개 업종을 더 추가하면서 업무시설 유형은 더 다양화될 전망이다.
 
이미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롯데, 이랜드, 코오롱(002020), 대우조선해양(042660), #S-oil 등의 대기업 입주가 예정됐으며, 지하철5호선 마곡역, 9호선 마곡나루역을 이용하면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한 한강변과 근접하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통한 차량이동도 쉽다.
 
현대건설(000720)은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을 분양 중이다. 지하6층~지상15층, 전용면적 22~44㎡ 총 899실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일 뿐 아니라 공항대로와 맞닿은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LG사이언스파크가 인접해 있어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단지 인근으로 이마트, 강서구청 등이 위치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여의도공원보다 규모가 큰 보타닉공원도 근접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입주는 오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오는 9월부터 '마곡아이파크' 468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14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3~36㎡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역세권에,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 등 광역교통망이 이용도 수월하다.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이랜드 본사 등 대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NC백화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 상암DMC '엔터테인먼트클러스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원에 위치한 상암DMC 는 57만㎡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M&E)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주거와 업무시설를 비롯해 외국인학교, 호텔, 병원, 영화관, 마트 등의 인프라가 갖춰진 가운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MBC, SBS(034120), YTN 등 방송사 35곳을 비롯해 통신,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교육연구 등의 관련기업이 총 409곳 입주했으며, 종사자수는 약 3만 명으로 추산된다. 경의선, 공항철도, 지하철6호선 DMC역과 근접해 출퇴근이 편리하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와 근접해 수도권 어디든 접근이 쉽다.
 
한화건설이 분양한 '상암오벨리스크2차'가 내년 1월 중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10층, 전용면적 20~42㎡ 총 732실 규모다.
 
경의선 수색역과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 DMC역에 인접하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다. 노을공원, 부엉이근린공원, 구룡근린공원이 가까워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외국인학교, 상암초?중?고교를 도로로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대명건설이 선보인 '사보이시티DMC상암'도 오는 2016년 4월 중 집들이에 들어간다. 지하4층~지상16층, 전용면적 21㎡, 44㎡ 총 403실 규모다.
 
상암DMC 중심부에 위치하며, DMC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MBC 바로 앞에 위치해 주변으로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한데다, 빌딩 숲 주변으로 다양한 상업시설이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 판교테크노밸리 '첨단기술혁신클러스터'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일원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는 66만㎡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첨단 기술의 국가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지식산업 기반이 조성된다.
 
현재 삼성테크윈(012450)SK케미칼(006120), 안랩(053800), NHN엔터테인먼트(181710), #NC소프트, 포스코(005490)ICT, 넥슨 등의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했으며, 오는 2015년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완료와 함께 최소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상주 인원 3만6000명, 고용유발효과 4만8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해 서울 강남까지 20분이내에 접근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입주를 앞둔 단지로는 SK건설이 분양한 '판교역SK허브'가 있다. 지하6층~지상8층, 전용면적 22~85㎡ 총1084실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도보5분거리의 역세권으로 판교신도시 중심상권인 알파돔시티(백화점, 주상복합, 업무시설 등 상업중심 개발지)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판교테크노밸리까지 대중교통 5분 거리에 출퇴근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공원, 학교, 카페거리, 병원 등의 기반시설도 잘 갖춰진 곳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판교에는 다음달부터 '판교 SG리슈빌'을 시작으로 '디테라스 판교', '판교브릿지타워' 등 오피스텔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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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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