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대림미술관은 오는 11월6일부터 내년 4월26일까지 세계적 여성 사진 작가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전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잡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의 커버에 사진을 실은 최초의 여성 사진 작가인 린다는 비틀스, 더 도어스, 지미 헨드릭스, 에릭 크랩튼, 롤링 스톤즈 등 1960~1970년대 음악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포착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기의 뮤지션들과 그들의 시대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매카트니 가족의 일상을 담은 사진 시리즈 등 사진 200여 점이 공개된다. 비틀스의 멤버이자 린다의 남편이었던 폴 매카트니, 딸인 메리, 스텔라가 전시 기획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린다와 사진 작업을 한 아티스트들이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녀가 참여했던 레코드, 인터뷰, 사진실험기법 등도 공개된다.
대림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한국 전시는 화려한 삶 속에서 소박한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소홀하지 않았던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 Beatles, Abbey Road, London © 1969 Paul McCartney / Photographer: Linda McCart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