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윈'을 통해 온라인 직구의 한계로 꼽히는 상품 직접 확인 불가와 교환·반품 문제, 온라인보다 비싼 가격 등의 문제가 모두 해소될 것이라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배송 지연, 상품 분실 등 배송 관련 문제가 해결돼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은 지난 2011년 이후 급성장 하고 있다. 2011년 이후 2년 만에 2배 규모로 성장했으며 금액만해도 1조1000억 원에 달한다. 직구 이용자들은 이용의 이유를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41.8%)', '국내 미도입 브랜드(23.6%)', '다양한 상품(21.9%)' 순으로 꼽았다.

 

직구는 새로운 쇼핑 채널이자 라이프 스타일의 한 형태로 전문가들은 앞으로 직구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오프라인 직구 매장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약 1년여 만에 약 160여㎡(약 50평) 규모의 비트윈 매장을 완성했다. ‘

 

비트윈은 영어단어 그대로 '~사이에'라는 의미로 해외와 국내, 오프라인과 온라인, 컨템포러리와 영캐릭터를 연결하는 패션계의 가교역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컨셉은 유니크, 캐주얼, 트렌디로 가치 소비를 즐기며 해외여행 및 해외직구 경험이 많은 20~30대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설정했다.

 

'VELVET by Graham and Spencer', 'AMERICAN RETRO', 'HARLYN' 등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3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디자이너 이명신의 'LOW CLASSIC', 신사동 가로수길 편집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GREY HOUND'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비트윈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제품도 전개한다. 유럽 최대의 온라인 편집샵이자 국내에는 직구 사이트로 더 알려진 ASOS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ASOS의 상품을 선보이며매장 내에 비치된 스마트기기를 통해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미국 유명 디자이너 브라이언(Brian)이 디자인한 YG 아티스트 리미티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트윈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0일에는 '로우클래식' 이명신 실장이 F/W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하고 롤링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클러치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특가 상품으로 '스시백'을 30개 한정으로 50% 할인 판매한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MD전략담당 이사는 "비트윈은 작년 가을에 준비를 시작해 약 1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비트윈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모든 쇼핑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형태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