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KDB대우증권은 19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바이오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인 국제 원재료, 라이신 가격, 판관비 지출 등이 내년 1분기 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5000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9% 증가, 영업이익은 88.3%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출비중 18.6%를 차지하는 가공식품은 적자 제품가지수(SKU)가 축소되고, 연어캔 등 신제품 출시와 같은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매출비중 16.1%를 차지하는 소재식품은 원당과 밀 대두,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의 하락과 환율 하락이 겹쳐 영업이익 증가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특히 바이오사업의 흑자 전환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1~2분기는 라이신 가격 하락으로 바이오에서 각각 159억원, 16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며 "3분기에는 라이신 가격이 상승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내년도 라이신 가격은 올해 1340달러보다 15.7% 상승한 1550달러가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의 라이신 판매량을 고려할 때 라이신 가격이 평균 100달러 상승하면 600억원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며, 또 내년 생산, 판매 예정인 메치오닌도 최근 중국 내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