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스마트 기기용 카메라 렌즈 전문기업인
디지탈옵틱(106520)이 터키의 대형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디루이 알엔에이(DIRUI RNA)에 48억원 규모의 심근경색 진단기·카트리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터키 DIRUI RNA에 향후 3년 간 심근경색 진단기 150대와 카트리지 75만개를 공급하게 된다.
디지탈옵틱은 지난 6월 DIRUI RNA에 임상실험을 위한 진단기와 카트리지 샘플물량을 공급해 터키 내 대학병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의 글로벌 진단업체의 병원대형장비(COBAS)와 측정시스템 성능 비교시험에서 상관계수 97~98%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수치는 수억 원에 달하는 병원 대형 장비의 성능과 유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소형 진단장비의 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터키 심장의학회에서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은 카트리지에 대한 허가용 임상 종료후 국내 승인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체결되었다는 점에서 당사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럽 지역 수출에 필수요소인 CE인증 획득에도 힘써 마케팅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