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산업은행 등
동부제철(016380) 채권단이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 100대1의 감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19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100대의1의 비율로 감자를 실시하고, 기타주주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서는 4대1의 비율로 감자하기로 했다.
기존 채무에 대해서는 오는 2018년 12월31일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했으며, 담보채권과 무담보채권의 금리는 각각 연 3.0%와 연 1.0%로 낮춰주기로 했다. 신규자금 지원 규모는 일반대출 5000억원과 수입L/C 1억달러이다.
아울러 채권단은 530억원 규모로 출자전환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그리고 농협, 수출입, 신한, 하나, 우리, 외환, 기업은행 등 팀장급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공식 부의될 예정이며 전원 찬성시만 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