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News1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5·KT)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 획득기회를 다음으로 연기했다. 벌써 네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지만 개인전 금메달만은 인연이 아직 없다.
진종오는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50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92.1점으로 7위에 그쳤다.
올림픽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그는 유독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50m 권총,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한 그는 2006년 도하, 2010 광저우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고 개인전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진종오는 앞서 벌어진 단체전에서는 이대명(26·KB국민은행), 최영래(32·청주시청)와 더불어 은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21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명예회복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