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일 오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부 더블 예선 일본전 에 참가했다. 한국 대표팀 정원덕(왼쪽)이 일본 선수의 공격을 온몸으로 수비하고 있다. ⓒNews1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남자 더블 준결승에 오른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상대팀인 라오스의 지각으로 준결승에서 황당한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세팍타크로 준결승에서 라오스로부터 기권승(2-0)을 거뒀다.
조직위에 따르면 라오스 대표팀은 오후 2시에 열릴 경기를 오후 4시에 열릴 경기로 착각해서 선수촌에 복귀했고 뒤늦게 경기시간 착각을 파악해 급하게 와 경기에 지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규정상 경기 시작 예정 시간에서 20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는 팀은 0-2 기권패 조치를 당한다. 결국 20분 뒤 한국 선수들만 코트에 입장했고, 심판은 한국의 2-0 승리를 선언했다. 라오스 선수단은 경기 시작 예정시간 30분이 지난 후 겨우 경기장에 도착했다.
한편 22일 오전 11시 열릴 결승전에서 한국이 상대해야할 팀은 일본을 2-0으로 격파한 미얀마다. 한국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미얀마에 패하며 아쉬운 은메달에 머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