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유럽경제가 과거보다 많이 회복됐다며 경기침체 위기를 피할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22일(현지시간)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사진)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점점 하락하고 있지만, 우리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잊지 말자"며 "EU는 금융 불안정성을 피했고 부채 위기도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로화 위기설도 이제는 힘을 잃었다"며 "유로존 경제는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호주 집행위원장은 "EU 위원회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을 지지한다"며 "ECB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소는 오는 10월 말이면 10년 동안 맡아왔던 집행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 그는 임기 내내 유럽 경기 회복에 관한 경고성 메시지를 전해왔다. 지난 1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높은 실업률을 언급하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바호주의 이날 진단대로 유럽 경제는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취약한 부분이 남아있다. 제조업 강국 독일의 위축으로 지난 8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3년래 최저치인 50.7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