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의 화학·의약 회사 머크가 미국 화학회사인 씨그마알드리치를 170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머크가 주요 제약사와 연구소에 화학물질을 제공하고 제약회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씨그마알드리치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머크는 씨그마알드리치의 주식 한 주당 140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주 마감가인 102달러를 웃도는 액수다.
머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이번 합병은 각 연구소에 화학물질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크가 인수한 씨그마알드리치는 생명과학과 기술산업에 필요한 특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668년에 설립된 머크는 항암제 얼비툭스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