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은 지난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바주 서부 반둥지역 파시르할랑(Pasirhalang) 지역에서 산간마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전했다.
이 마을은 급수환경이 열악하고 잦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벽체와 지붕에 균열이 심해 기본생활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마을을 사회공헌활동 사업지로 선정하고 현재까지 낙후된 주택 110가구를 신축·개보수했다. 기존 4곳에 불과했던 식수 공급시설을 7곳으로 늘리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주민들의 확고한 자립기반을 위해 농업기술과 농기구 사용법, 자연재해 대비 교육 등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모든 예산은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기부캠페인을 통해 조성했으며, 이번에는 직원 15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마을개선 사업에 힘을 더했다고 삼성물산은 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모델을 보여줬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삼성물산 빌리지(삼성C&T Village)를 시작으로 인도 뭄바이 지역에 2번째 삼성물산 마을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2000년부터 국내에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진행해 총 271가구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06년부터는 해외로 확대해 몽골, 필리핀, 인도 등 지역에서 집짓기 행사를 이어왔다.
◇삼성물산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주 서부 반둥지역 파시르할랑(Pasirhalang) 지역에서 산간마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자료제공=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