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6일 동양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지역농협 채널을 발판으로 내년부터 자산관리 강자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기존 목표가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NH우리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타 증권사보다는 수월하게 지역농협이라는 판매채널망을 확보하게 됐다"며 "지역농협과의 시너지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농협은 독립된 법인 체제로서 1159개의 지역농협이 개별적으로 자금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자금운용 대부분은 대출로 활용되고 여유자금은 안정적인 유가증권 투자로 활용된다. 향후 NH농협은 유가증권 투자거래 증권사로 주로 NH 우리투자증권을 활용할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구조조정 분위기에 휩쓸린 영업력 훼손이 3분기부터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내년에는 거래소 지분 매각, 지역농협과의 시너지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에서 6%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타 대형증권사 내년 ROE가 3~4%인데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PBR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