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주택 수요가 감소하면서 런던의 집값이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주택시장 조사기관 홈트렉에 따르면 9월 런던의 집값은 전년동기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런던 집값이 내려간 것은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9개월 연속으로 이어지던 영국 주택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는 분석이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 대출 환경 악화 등이 집값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홈트렉은 앞으로 몇 개월 간 런던의 집값은 완만한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차드 도넬 홈트랙 사장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갑자기 커졌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