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에 가입한 유럽인이 3000명이 넘게 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질 드 케루코부 유럽연합(EU) 수석 대터러 조사관(
사진)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서방이 공습을 시행할수록 유럽에서 더 많은 보복공격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6월 IS가 칼리프가 통치하는 국가임을 표방한 이후 이 집단에 참여하는 유럽인이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이 사실을 유념하고 보복 공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초반만 해도 극단주의 집단에 소속한 유럽인 수는 2000여명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케루코부 조사관은 "IS에 가입하는 지원자 수는 여전히 늘고 있고 그들은 무기와 군용차 등 다양한 운송 수단도 지니고 있다"며 "승리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주도의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 공습은 지난 8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200차례가량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