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0% 내린 104.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0.1%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도 악화된 것이다.
직전월 수치는 종전의 3.3%에서 3.2% 상승으로 하향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서부 지역의 주택 판매가 2.6% 높아졌지만, 중서부와 남부는 각각 2.1, 1.4% 미끄러졌다.
전문가들은 타이트한 대출 여견, 임금 상승세 부진 등이 주택 시장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과 임금 개선이 학생들의 대출 상환에 도움이 되고,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지난 2001년 평균 거래 수준을 100으로 두고 있다.
◇미국 잠정주택판매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