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지역 대학·병원과 연계한 마케팅 '집중'

입력 : 2014-10-01 오전 10:22:42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건설사들이 지역 내 대학, 병원 등과 연계해 지역 맞춤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지역 실정에 적합한 마케팅을 펼칠 때 분양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판단에 지역과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제 경남 양산신도시 물금읍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는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 학습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강좌도 제공한다. 이는 부지 바로 앞에 석산초등학교가 위치해 교육환경을 감안했기 때문. 지난 29일 이 단지는 평균 4.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도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과 연계해 의료서비스와 간호사 상주를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의 마케팅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이런 건설사들의 지역 연계성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건설이 이번 달 분양하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단지 내 별동학습관의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대구 최초로 지역 대학교인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연계해 성인 전문강좌 '평생교육 학습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영어도서관 '와이즈리더 영어도서관'과 어린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영유아 돌봄서비스'도 지원한다.
 
이 단지는 대구국가산단에 첫 민영아파트로 총 813가구 모두 전용면적 68~84㎡로 구성된다.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1㎞이내 유치원 1개, 학교 6개와 상업지구가 둘러싸고 있으며, 인근에 약 10개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라는 시흥시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 사업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다음달 분양하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서울대학교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교육특화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대 공교육혁신 시범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총 2701가구, 전용 71~138㎡로 구성된다.
 
한양이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일대에 공급하는 '파주 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는 입주민의 건강을 위해 주치의 의료시스템을 도입했다. 월 1회 무료 혈관, 소변, 체형검사, 스트레스, 성장판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전용 63~117㎡, 총 10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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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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