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태광 그룹 계열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가 강북구 최대 기부 행사인 3종교 연합 사랑의 대바자회를 4년 연속 후원하고 자선 바자회 현장을 지역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생중계한다.
종교적 이념을 초월해 천주교와 불교, 기독교가 함께 개최하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바자회'는 올해 15회째로 티브로드는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행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4일 강북구 인수동 소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바자회가 진행되고 먹거리 장터, 각 종교별 문화 공연, 티브로드가 마련한 초청가수들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서울 지역채널(ch4)을 통해 자선 바자회 현장을 실시간 중계한다. 바자회가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바자회 현장 상황을 보다 생생히 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박영환 티브로드 서울사업부장은 "이번 바자회는 강북구 관내 3종교가 어려운 환경의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상호 존중하면서 준비한 행사"라며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신도들과 지역주민 모두 소통하는 뜻깊은 바자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방송매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 종교연합 바자회는 수유1동 성당과 화계사, 송암교회가 종교간 화합과 연대의 정신으로 지역 난치병 어린이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로, 지난 14년간 8억여 원을 모금해 지역 내 262명의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바자회 준비위원회는 올해도 후원금과 바자회 판매 수익금 등을 합해 20명의 어린이에게 각 300만 원 가량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티브로드가 4년 연속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바자회'를 후원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김정곤 송암교회 담임목사, 이기양 수유1동성당 신부, 화계사 수암 주지스님이 후원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티브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