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일 유안타증권은 통신업종에 대해 단통법 시행 이후 실적흐름이 당분간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주주환원 정책과 자사주 매입 등이 주가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당 평균 수익(ARPU) 상승, 단통법으로 인한 비용 절감, 수급 효과에 기인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단말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요 감소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멤버쉽 비용, 경쟁력 차별화 비용증가로 인해 비용 절감 효과는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분간 긍정적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새롭게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주주환원 정책과 공유요금제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주가상승 1순위로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실적은 예상보다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자사주 가능성을 고려했고 LG유플러스는 실적 관점에서 원톱"이라며 "2순위는 KT로 방향성이 좋고, 구조조정 가능성은 알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