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가전·홈기기 제조사들과 손잡고 스마트홈 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을지로 본사에서 박인식 사업총괄과 11개 제휴사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홈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동나비엔(보일러), 게이트맨(도어락), GE Lighting(조명), 위닉스(제습기), 모뉴엘(로봇 청소기), 대성 셀틱(보일러), 유진로봇(로봇청소기), 타임밸브(가스차단기), 오텍캐리어(에어컨), 금호전기(조명), ipTIME(WiFi공유기) 등 다양한 제품군의 우수 제조사들이 참석했다.
스마트홈은 ICT 기술을 주거공간에 융합해 가정 내 가전제품과 홈기기에 대한 원격제어·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편리한 홈(가정 내 가전제품 및 홈기기 원격제어) ▲안전한 홈(도어락 상태확인 및 가스 원격 제어 등) ▲즐거운 홈(음악, TV와 연계된 Entertainment)을 스마트홈의 3대 추구가치로 설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자사의 통신기술과 IoT 서비스 경험을 국내 제조사들의 기술과 접목시켜 스마트홈의 국내 보급 및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제휴사별 시장 주력제품에 스마트홈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별도 장비를 구입하지 않아도 유무선 공유기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고객의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통신사 제한 없이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대부분의 고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제휴협약 체결 이후 SK텔레콤은 ▲원격제어 ▲모니터링 ▲추가기능 제공 ▲DB관리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며, 참여 제조사들은 ▲스마트제품 개발 및 생산 ▲고객 요구사항 반영한 서비스 개선을 담당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제품 개발을 완료해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빅데이터 플랫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주거생활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마트홈 대중화를 위해 뛰어난 중견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홈 서비스 예시(자료=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