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장석효(사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과거 재직한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정순신)는 해안경찰청으로부터 장 사장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 사장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 예선업체 대표로 재직하던 당시 접대비를 쓰면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1억여 원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당시 가스공사 관계자 등에게 골프 접대를 한 혐의도 있다.
앞서 해경은 가스공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검정용역 사업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정 사장의 비위를 지난해 포착하고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이제 막 특수부에 배당한 상황이라, 해경 수사 보다 진척된 것은 없다. 아직 장 사장 소환계획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