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국내외 주식형펀드 동반 하락

입력 : 2014-10-05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국내 증시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악화 우려와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에 한 주(9월29일~10월2일)간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외 주식형펀드도 동반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 주식형펀드는 4주 연속 손실을 나타냈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2.20%로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국내주식형 펀드를 소유형 별로 보면 모든 소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200지수 또는 섹터지수 이외의 특정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가 -3.60%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특정 업종이나 섹터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섹터(-3.14%), 특정 테마(그룹주, M&A, SRI, 지배구조, 녹색성장 등) 위주의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테마(-2.57%),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2.34%)이 유형 평균을 하회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프랭클린골드적립식증권투자신탁(주식)’은 한 주 동안 2.5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증권투자신탁 1(주식)(C)’, ‘미래에셋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소비성장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는 각각 0.59%, 0.48%, 0.4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주식형 주간수익률은 -1.48%로 4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본토, 일본, 유럽 지역이 각각 0.58%, 0.51%, 0.27%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브라질 지역은 -3.68%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고, 중남미(-3.36%), 중국(홍콩H)(-2.96%), 러시아(-2.58%) 지역 순으로 부진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는 4.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뒤를 이어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삼성CHINA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2[주식](A)’이 각각 3.14%, 2.80%, 2.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서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34%, -0.4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서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국내채권형펀드를 소유형 별로 보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이 0.44%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가장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지만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고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는 0.07%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해외채권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정 국가나 지역에 제한 없이 투자하는 글로벌채권이 -0.0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신흥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은 -0.97%의 수익률로 소유형 중 가장 저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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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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