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머티리얼즈는 6일 사고 발생으로 중단한 모노실란 2공장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고 공시했다. 모노실란 2공장은 지난해 8월 중순 폭발사고 이후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사고 당시 피해금액은 23억원이다.
OCI머티리얼즈는 지난 1년간 생산공정 복구와 안전설비 확충 작업을 거쳐 최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주지청으로부터 작업중지명령 해제 통보를 받았다.
앞서 이우현 OCI 사장은 지난 7월 개최된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모노실란 2공장 가동 재개가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노실란은 반도체나 액정표시장치(LCD), 박막태양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다. 생산 재개된 모노실란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18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9.84%에 달한다.
OCI머티리얼스는 모노실란을 비롯해 삼불화질소와 육불화텅스텐 등 반도체와 LCD, 태양광 전지 생산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결 기준으로 OCI의 실적에 반영된다.
OCI는 지난 2분기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 부문에서 부진했으나 반도체 업황의 호조로 특수가스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베이직케미칼 사업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