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남북한 관계 개선과 통일시대에 대비해 농업분야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News1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무성(새누리당) 의원은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농식품부가 통일과 관계없는 부서라는 인식이 있지만 통일부와 함께 통일의 핵심 부서"라며 "수많은 주민의 삶과 식량문제에 직결돼 있기 때문에 통일준비위에 농식품부 장관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북한의 식량배급 목표가 하루 573g인데 지난 8월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고 민둥산은 자력으로 재생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복구비용만 30조원에서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을 줄이는 게 통일대비인데 농식품부가 적극 대비하지 않으면 엄청난 통일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통일대비에 농업분야가 결코 빠져선 안 된다"면서 "다른 어떤 분야보다 먹는 문제 즉 인도적 분야이니만큼 앞장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그 동안 비료나 식량을 공급한 경험 자료를 축적하고 공유해 남북 관계 개선 시 즉시 앞장서서 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