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 서비스업 경기가 기대에 못 미치는 확장세를 나타냈다.
8일 HSBC는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와 공동 집계한 9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5개월 만의 최고치였던 전달의 54.1에서 0.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53.8도 하회하는 결과다.
◇HSBC 중국 PMI 변동 추이(자료=Markit)
하위 항목 중 신규사업지수는 직전월의 53.9에서 53.2로 낮아졌다. 반면 고용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여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복합 PMI는 52.3으로 집계됐다. 역시 직전월의 52.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단기 성장세에 여전히 하강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이는 경기 부양적인 통화 및 재정 정책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이 지난 3일 발표한 9월 서비스업 PMI도 54로 전달의 54.4를 밑돌았다.
PMI는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할 경우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