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약주들의 역주행이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8일 삼천당제약, 서흥, 삼진제약, 휴온스, 뷰웍스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안정적 실적 증가세나 임상 성공 등 개별 재료가 강세 원인이 되고 있다.
서흥(008490)은 이날 2.65% 오르며 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흥에 대해 "부침 없는 성장, 이익 개선세 등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고, 중장기 투자 매력 또한 높아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가도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진제약(005500)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고령화 수혜주라는 분석에 관심이 고조됐다.
지난 1일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진제약에 대해 "순환기질환 치료제에 강점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고령화로 인한 기대주로 평가했다.
휴온스(084110)는 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9일 휴온스는 패혈증과 패혈증성 쇼크 치료를 위한 천연물신약 개발과 관련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한 임상 1상 시험이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점안제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겹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휴온스는 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1년 휴온랜드를 설립한 바 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업종의 영업이익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외신약과 관련된 지속적인 성과시현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흥 주가 추이
(자료 = 대신증권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