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가 호재로 작용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274.83포인트(1.64%) 오른 1만6994.22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 역시 33.79포인트(1.75%) 오른 1968.89에 거래돼 1년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39포인트(1.90%) 상승한 4468.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9월 FOMC 의사록에서 비둘기파적인 의견이 강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글로벌 경제 둔화와 달러 강세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의사록은 "다른 국가들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약할 경우 미국 경제성장도 예상보다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며 특히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달러화 강세가 수입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을 낮춰 연준 목표치인 2%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9월 FOMC 의사록이 매우 비둘기적이었다며 연준이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하고 초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아트 호건 원더리치시큐리티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대해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고 평가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정보보안업체인 시만텍이 사업부를 2개로 나눌 것이라는 전망에 3.54% 상승했고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한 코스트코가 2.76% 상승했다.
이 밖에 장 종료 후 실적 발표를 하는 알코아는 기대감으로 0.75% 상승 마감했다.